- 목차 -0. 책 정보1. 줄거리 2. 감상평 |
주인공 김준후는 아내와 이혼 위기의 상태로 시골 학교로 전근 온 교사다. 준후는 자기반 학생인 다현과 외도를 저지르고 있다. 다현은 부모님 없이 살아가고 있으며 엄마는 사기죄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자살했다. 그런 다현을 이해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 준후였고, 준후 역시 아내와 이혼할 생각이기에 죄책감 따위 느끼지 않았다.
그런 다현이 죽었다. 7월 25일, 야근을 하던 중 다현이 학교로 찾아왔다. 둘은 몰래 교실에서 불륜 행각을 저질렀고, 다현이 학교 경비원에게 들키지 않고 집에 갈 수 있도록 준후가 경비원과 라면을 먹으며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다현은 집에 가지 못한 채 교실에서 목을 메달고 죽었다. 다현과 연락이 되지 않아 교실로 가 본 준후는 다현의 모습을 보고 자살처럼 꾸며진 장면이란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준후는 경찰에 신고하면 자신과 다현의 관계가 들통날까봐 죽은 다현의 시신을 유기하여 인근 호수에 버리게 된다.
며칠 뒤 호수에서 시신이 발견되었고 경찰이 사건 수사를 맡게 된다. 유능한 형사 강치수는 유력한 용의자를 김준후, 다현과 절친이었지만 지금은 사이가 틀어져 다현을 때리고 협박하는 정은성, 같은 학교 교사이면서 은성의 엄마인 미란으로 좁혀나간다. 수사를 받는 사이에 준후는 다현을 죽인 증거를 갖고 있다는 협박범의 쪽지를 받게 되는데, 차마 무시하지 못하고 쪽지에 써있는대로 그를 만나러 호수로 간다. 과연 준후에게 쪽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며, 다현을 죽인 진짜 진범은 누구일까? 복잡한 인물 관계와 미궁으로 빠지는 사건들을 강치수 형사는 파헤칠 수 있을지..
오랜만에 읽는 스릴러 소설이다. 근래에 읽었던 추리 소설 중 제일 재밌게 읽었다. 빠른 전개와 엄청난 몰입감을 지닌 스토리, 복잡하지면서도 깔끔한 인물 관계와 서사 등..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들이 짙은 소설이었다. 반전 다음에 반전, 또 반전.. 마지막에는 뒤통수를 맞은 듯한 반전으로 마무리하면서 전혀 예측을 할 수 없는 내용이다.
국내 작가의 소설이라는 것에 좀 놀라기도 했던 것이 추리소설은 일본 작가들이 잘 뽑아 내는데 이에 못지 않게 전반적으로 굉장히 잘 짜여진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전 소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음에 자부한다. 책을 다 읽고서 내가 얼마나 선입견과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에 대해 엄청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덮을 수 없는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추천 Best 3 (0) | 2024.02.20 |
---|---|
모두에게는 자기만의 트랙이 있다 '자기만의 트랙' 리뷰 (0) | 2024.02.16 |
인간이기를 실격 당한 어느 존재 '인간실격'리뷰, 독후감, 줄거리 (1) | 2024.02.14 |
탁월한 관리자가 되는 방법, 팀장의 탄생 리뷰, 독후감 (1) | 2024.02.12 |
연휴에 읽기 좋은 추리 미스테리 소설 추천 BEST 3 (0) | 2024.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