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0. 책 정보1. 줄거리 2. 감상평 |
서문은 석장의 사진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한 남자의 유년, 청소년, 성인이 된 모습이 담긴 사진과 그 사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감정 등을 말해주고 있다. 셋 다 섬뜩하고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사진임에는 확실하다.
첫 번째 수기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 인지한 요조. 부유한 집 안에서 자란 요조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 투성이다.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오는 불안감이 항상 그를 덮고 있으며, 인간이란 정체성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이다. 그러면서도 인간이고 싶어 ‘익살’을 무기로 늘 그런 척을 하며 살아간다.
두 번째 수기
중학생이 된 요조는 그런 척 하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졌다. 어느 날 같은 반 친구에게 자신의 척이 들킨 것 같은 일이 발생하자 극심하게 불안해한다. 요조는 자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오히려 그 친구와 더 친해지려는 시도를 했고 그래서인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 친구는 요조에게 여자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고, 화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남긴다.
고등학생이 된 요조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호리키에게 술, 담배는 물론이고 여자를 만나는 일상을 접하게 해준다. 요조는 인간에게 느껴지는 난해한 감정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이런 일상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만난 여자와 함께 자살을 시도하지만 여자만 죽고 요조는 살아남게 된다.
세 번째 수기
뛰어난 외모와 어린 시절 부터 익살꾼이었던 요조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러 여자들이 그를 스쳐 지나간다. 그러나 방탕했던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며 퇴학을 당하고 졸지에 자살 시도까지 하여 고향집과는 거의 절연한 사이가 되고 만 요조. 만화를 그리며 근근이 먹고 살아가고 있는 요조는 자주 들린 담배가게에서 일하는 요시코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
순수하고 늘 요조를 무한 신뢰했던 요시코 덕분인지 요조 역시 처음으로 둘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게 된다. 그러나 이런 마음도 잠시 요시코가 눈 앞에서 성폭행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도 충격을 받으며 모든 행복의 기대가 무너지고 만다.
요시코와의 관계가 더럽혀졌다는 생각에 다시 술에 빠져 살게 된 요조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약국에서 받은 약에 중독까지 되면서 결국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된다. 요조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고 인간 실격이라 말한다.
후기에는 다방에서 만난 마담이 ‘광인’ 즉 요조가 쓴 수기 노트를 전해 주면서 소설의 재료로 쓰라고 한다. 그리고 요조의 근황을 물으며 마무리 된다.
이 책은 처음 완독하고 나면 서론부터 다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아마 작품해설 부분까지 봤다면 작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자신이 살아온 비통한 삶을 인간실격 주인공 요조를 통해 비춰내고 있다. 때문에 작가를 알아야 이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작가 다자이 오사무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부가 아니기에 오히려 자신의 환경을 부끄러워하고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 대비 무능력함의 괴리가 결국은 자기혐오에 빠지게 되고 이는 인간실격을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인간실격의 분위기는 초장부터 끝까지 어둡고 무겁다. 평범이란 찾아볼 수 없고 희망 역시 느껴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나락으로 내려간 주인공은 인간이길 실격당한 어느 존재처럼 힘 없이 놓인 느낌이었다. 불행도 행복도 없는 상태. 나의 삶을 다른 이에게 맡긴 상태.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이라는 마지막 요조의 말이 그가 짧은 인생을 살며 깨닫게 된 진리라는 것에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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