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란 말을 수집하는 사람이다.
- 김영하
우젊은 작가 세대를 대표하고 이제는 너무나 잘 알려진 소설가 김영하는 1990년부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김영하 작가만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그만의 감수성으로 작품에 집필한다. 대표작으로는 '검은꽃', '작별인사', '살인자의 기억법' 등이 있다.
1968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난 김영하는 아버지가 직업군인이었기에 여러 지역에서 거주하며 자랐다. 10살 무렵 연탄 가스 중독 사고를 당해 그 이전 기억은 모두 잃었다고 한다. 내성적인 성향이었던 그는 중학교부터는 점점 외향적인 성격으로 변했으며, 연대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다. 그는 대학원에 다니던 중 PC통신 하이텔에 올린 콩트들이 반응이 좋자 자신에게 작가적 재능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5년 '거울에 대한 명상'으로 등단하여 첫 장편소설이었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 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서울에서 아내와 함께 살며 딩크족으로 자식은 없고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다. 여행, 요리, 그림, 정원 가꾸는 일을 취미로 하며 소설을 집필하거나 산문집을 내고, 번역을 하는 등 현재에도 작품 집필과 강연, 방송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8년도에 출연한 '알쓸신잡' 덕분에 대중적으로 더욱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 김영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다. 모임이나 회식 문화 등을 지양하며 특히 남성 집단 특유의 문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주에 관한 책을 굉장히 좋아하며 인간의 삶, 휴머니즘 등에 대하여 끊임없이 생각한다. 또한 아주 오래전부터 허무주의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20대 후반에 쓴 작품에서는 '허무주의'가 드러난다고 한다.
이러한 김영하의 성향을 기반으로 작품들을 살펴보면 초기 작품에는 도시적인 일상을 장르적으로 풀어낸다는 평을 받았다. 역사물, 범죄, SF까지 다양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시도했으며 직관적이고 간결한 문체 덕에 쉽게 읽히고 가독성이 좋은 편이다.
2010년에 출간한 단편집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그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를 냈다. 이후 독자들에게 그만의 작품 세계가 변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으나 작가 김영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후에 출간한 '살인자의 기억법'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이후에 집필한 작품들 역시 좋은 반응을 이어가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다.
작가 김영하의 작품들은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간결한 문체 덕분에 번역에 어려움이 없고,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보편성을 가진다는 작품의 특징 덕분에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김영하 '작별인사' 리뷰
- 목차 - 0. 책 정보 1. 줄거리 2. 감상평 작별인사 김영하가 『살인자의 기억법』 이후 9 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별안간 삶이 송두리째 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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