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0. 책 정보1. 줄거리 2. 감상평 3. 하이라이트 |
책이 너무 좋아 어디든 책을 들고 다니는 데비. 다음에 무슨 책을 읽게 될지 몰라 늘 한가득 책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고, 새로 도착한 책 냄새를 맡으며 행복해하기도 한다. 디자인, 가격, 크기 외에도 스토리와 인물들 나만의 감상으로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는 주인공은 침대, 욕조, 공원, 대중교통 등 언제 어디서나 책과 함께한다.
데비가 책을 읽는 이유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기도 하며 즐겁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을때면 현실에서 도망칠 수 있기에 책을 사랑한다. 인생 책을 만나는 것은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데비에게 책은 친구이다.
이런 책 덕후가 공포를 느끼는 순간들도 있다. 시간이 비는데 읽을 책이 없는 상황, 책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최악일 경우, 걸작을 읽은 후 다시는 똑같은 책을 만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실수로 책을 망가뜨렸을 때가 그렇다. 또한 독서 슬럼프가 찾아올 수 있는데 이는 다른 활동으로 기분 전환을 하거나 좋아했던 책을 다시 읽음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
이밖에도 책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최상의 독서 자세를 찾는 방법, 책덕후의 피트니스 등 책을 사랑하는 주인공의 다양한 독서 스타일을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데비텅의 카툰 에세이 시리즈를 읽다 보면 주인공 데비의 주변에는 언제나 '책'이 있다. 이를 통해 주인공은 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런 데비의 책 사랑을 온전히 보여주는 편이 바로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이다. 책 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여러 모습으로 느낄 수 있는 유쾌하고 마음 편안해지는 책이었다.
책 덕후는 아니지만 책을 좋아하는 나도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읽었다. 그러나 진정한 책 덕후는 이렇구나를 간접 체험한 느낌이 더 컸다. 주인공이 진심으로 책을 사랑하는 이유들 속에서 나도 왜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좋아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가장 크게 공감되는 부분이 책을 읽으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이 책이 좋든 별로 든 간에 책장을 펼치는 순간 나는 책이라는 세상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나오는 것이 쉽다면 그저 그런 책, 도저히 나올 수 없다면 너무 재밌는 책이 아닐까?
어쩌면 데비는 혼자가 아닐 지 모르겠다. 책이라는 친구가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책과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풍요로운지 알 수 있다. 평소 책과 친하지 않더라도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책에 관심이 생기고 책을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만큼 책을 사랑하는 진정한 책덕후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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